2015년 이후 대출 데이터 분석…1위는 '개인주의자 선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는 문유석 판사가 쓴 '개인주의자 선언'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5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약 2억6천만 건 중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 대출 1위에 오른 개인주의자 선언은 현직 부장판사가 한국사회에 만연한 국가주의, 집단주의 사회 문화를 비판한 책이다.
'말의 품격', '약간의 거리를 둔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10위는 '온전히 나답게', '퇴사하겠습니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행복한 출근길'이 차지했다.
한편 직장과 직장인을 소재로 한 소설 중에는 정이현이 쓴 '달콤한 나의 도시' 대출량이 가장 많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직장과 직장인 관련 도서 중 대출 실적이 좋은 책은 대부분 직장 동료와 소통, 직장인으로서의 소양이 주제"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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