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가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해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치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롯데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2사 1루,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4구째 시속 129㎞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중월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22호 홈런.
아울러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202루타를 기록하며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2005년부터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9년 연속 200루타는 양준혁(1993∼2001년), 장성호(1998∼2006), 이승엽(1996∼2012)에 이어 이대호가 KBO리그 역대 네 번째이며 연속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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