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26EE207A2001A1BE8_P2.jpeg' id='PCM20180329000114038' title='현대차 그룹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7일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천500억원으로 작년보다 29.3% 줄고 3분기 연속 1조원에 미달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의 부진이 계속돼 이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8.5% 줄어든 4천510억원에 그쳤다"며 "리콜 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에도 판매보증충당금 비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에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매출액 25조5천억원, 영업이익 8천3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매출액은 5.4% 늘고 영업이익은 30.5% 줄어들 것"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개선되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 판매가 늘겠지만 신흥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쟁사의 판촉활동 강화 영향으로 수혜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어백 리콜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지 않는 등 비용이 하반기로 이연됐기 때문에 2분기를 연간 실적의 저점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반등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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