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5E5ADBF91600003F6D_P2.jpg' id='PCM20170907003595003' title='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배영경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03.16% 증가한 8천5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4천380억원으로 27.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천126억원으로 75.49%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정유·비정유 부문에서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화학사업 중심의 비정유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면, 2분기에는 정제마진 악화에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석유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환율 상승과 유가 상승폭 확대로 재고 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5천334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5천209억원, 전 분기보다 2천80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재고 관련 이익은 증가했지만 폴리에틸렌(PE)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60억원 감소한 2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 가중에도 판매량 증대와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노력으로 작년 동기보다 59억원 증가한 1천2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유가가 오르고 주요 생산광구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241억원, 전 분기 대비로는 145억원 증가한 5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에만 1조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3년 연속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불안한 사업 환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안정적 성과가 계속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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