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027DAD39B0002C687_P2.jpeg' id='PCM20151002028700039' title='기아자동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3% 감소한 6천5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와 견줘 0.8% 증가한 26조6천2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비롯해 경상이익(25.4% 하락한 9천582억원)과 당기순이익(33.9% 하락한 7천638억원)은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기아차는 원화 강세와 재고 감축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이익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판매 실적을 보면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보다 4.7% 증가한 26만6천165대, 해외에서 4.4% 증가한 111만9천53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보다 4.4% 증가한 138만5천700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재고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물량을 조절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판매가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5.5% 감소한 28만7천187대, 유럽에서는 3.4% 증가한 26만333대, 중국에서는 32.9% 늘어난 17만2천323대,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3.2% 증가한 39만9천692대를 각각 팔았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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