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지대화 논의…JSA비무장화·GP철수 등 논의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정진 기자 =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7일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함에 열리게 됐다"면서 회담 개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합참 해상작전과장, 통일부 회담 1과장,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6명이 참석한다.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한다.
남북은 지난 6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의 시범 조치로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DMZ내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YNAPHOTO path='PYH2018061426650001300_P2.jpg' id='PYH20180614266500013' title=' ' caption='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는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
또 DMZ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화를 위해 서해 적대행위 중단, 서해 NLL기준 평화수역 설정 등도 우리 측은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이례적으로 회담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최근 한미를 향해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종전선언 문제를 회담에서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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