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강제연행 징용피해자 유해 35구, 광복절 하루전 귀환

입력 2018-07-27 19:09  

日에 강제연행 징용피해자 유해 35구, 광복절 하루전 귀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강제 연행되어 노역했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들의 유해 35구가 올해 광복절 하루 전날 귀환한다.
27일 일제강제징용 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이하 유해봉환위)에 따르면 봉환위와 민족운동 진영 300여 단체는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유해 35구를 다음 달 14일 항공편을 이용해 봉환할 예정이다.
앞서 유해봉환위는 지난해 광복절 72주년과 올해 3·1절 99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유해 33구씩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왔다. 이번이 횟수로 3차 봉환이다.
유해봉환위 관계자는 "유해 가운데 77년 만에 고국에 돌아오는 분도 있다"며 "유해를 모시던 일본인이 직접 유해를 가지고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해 35구는 일본 도쿄도 도심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히가시무라야마(東村山) 시에 있는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에서 들여오는 것이다.
유해봉환위는 지난해 국평사에 있는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유해 가운데 무연고로 확인된 101구에 대한 구체적 봉안 일정과 방식을 합의했다.
일본에 있는 강제노역 희생자들의 유해는 확인된 숫자만 48만구로, 일본 전역에 약 100만구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유해봉안위 측은 전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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