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대학에서 3주간 합숙 교육…대학생 567명 '멘토' 역할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의 올해 여름캠프가 오는 30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성균관대를 비롯해 전국 6개 대학에서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3주간의 합숙교육에 일제히 돌입한다"면서 "올해는 중학생 1천641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자들은 삼성전자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 여건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주로 모집했다.
아울러 국방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 부사관과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 등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참가하도록 했다.
이들 중학생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면서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한편 대학 전공 박람회와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공연 등 진로 탐색과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이들을 지도할 대학생들은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총 567명이 선발됐다.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캠프에는 과거 중학생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47명이 대학생 자격으로 다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쳤다.
지난 2013년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조은석(21·한국과학기술원 2학년)씨는 "드림클래스 대학생 선생님들과 캠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진로와 진학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그 선생님들처럼 중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도움이 되고 싶어 강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캠프가 개최되는 전국 6개 대학에서는 지난 27일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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