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우수 정보보호기술·기업에 지정서 발급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정부가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해당 분야 우수 벤처기업과 기술을 지정해 지원에 나선다.
2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우수 정보보호 기업·기술 지정과 지원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규정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매년 우수 정보보호 기업·기술을 선정해 지정서를 발급하고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정보보호 기업과 기술 마크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 정보보호 기업은 벤처기업 요건을 갖춘 국내 정보보호기업 중 정보보호 기술 개발, 상용화, 수출확대, 고용창출 등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 진흥에 기여한 기업이다.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원천 기술 개발·유지를 위한 인력과 개발방법 적정성 등 기술성과 사업성, 산업 기여도 평가해 선정한다.
우수 정보보호 기업에 선정되면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계약 체결과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성능평가, 수출, 자금융자 등을 지원받는다. 정보보호 관련 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국내에서 개발했거나 외국에서 도입, 개량해 특허·실용신안 등록된 정보보호 기술, 제품, 서비스 중 신규성,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선정해 지정서를 발급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수 정보보호 기술 보유자가 정보보호 관련 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시제품 제작, 전시회 참가 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는 인지도가 낮은 정보보호 관련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고시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규제 심사 등을 거쳐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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