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세계바둑인 나흘간 축제

입력 2018-07-27 21:52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세계바둑인 나흘간 축제
한국기원·전남도·영암군,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협약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여름 바둑대축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27일 전라남도 영암 목포 현대호텔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국수(國手) 계보를 잇는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9단 등 세 국수의 고향 3곳을 배경으로 하는 바둑 축제다.
제5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세계프로 최강전', '남녀페어 초청전', '국내프로 토너먼트' 등 프로 바둑대회와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로 나뉘어 열린다.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한국 8명,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이 출전, 개인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개막식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과 첫판에서 만난다.
나현 9단은 양딩신 6단, 원성진 9단은 랴오위안허 6단, 강동윤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 박영훈 9단은 왕위안쥔 8단, 이세돌 9단은 판인 7단, 김지석 9단은 린진옌 7단, 신진서 9단은 유키사토시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프로 최강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제공하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출전한 남녀 2명의 기사가 추첨으로 짝을 이뤘다.
이창호 9단은 중국의 루민취안 4단을 파트너로 맞이, 오유진·다카오 신지 조와 대결하게 됐다. 이밖에 린즈한·셰이민 조와 왕레이·헤이자자 조가 맞대결을 펼친다.
남녀페어 초청전은 4강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국내 프로대회는 최철한·이동훈·변상일 9단, 안성준 8단 등 32명의 기사가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우승상금은 2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중·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 72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바둑으로 교류하고 남도 문화체험도 즐길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원은 27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전라남도, 영암군과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한국기원은 한국 바둑 역사 연구, 유물 조사 지원, 전라남도는 박물관 국가정책 반영, 지역 내 바둑 활성화 방안 마련, 영암군은 유물 확보, 부지제공, 박물관 건립 관련 행정 지원을 각각 맡기로 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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