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일부 역사에 정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6분께 공릉역∼면목역 구간 6개 역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발생하며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실내등이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등이 켜졌지만 어두침침한 역사에서 승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 시민은 "태릉입구역에서 지하철이 수 분간 멈춰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는 찜통 차에 갇혀있어야 했다"며 불평했다.
공사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하자 곧바로 우회경로로 전기가 공급돼 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기공급은 오후 10시 28분께 정상화됐다. 공사 측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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