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물가에 관심

입력 2018-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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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물가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번주(7.30∼8.3)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물가 등 경제지표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쏠릴 전망이다.
우선 주목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로는 31일 나올 예정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지수(1일), 실업률(3일)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물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도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미 2.97%까지 오른 상태다.
연준은 3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이번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9월 금리 인상 방침은 한층 더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통화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근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영국의 금리 인상으로 유럽 지역 통화의 강세 압력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또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우리 수출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내달 1일 집계되는 7월 수출 실적 역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발표를 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2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은 무역분쟁이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든 만큼 기술적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코스닥도 실적이 양호한 업종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2,270 ~ 2,320, NH투자증권[005940] 2,250~2,330, KTB투자증권[030210] 2,250~2,330, 케이프투자증권이 2,260~2,33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0일(월) = 유럽 7월 소비자기대지수
▲ 31일(화) =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미국 6월 PCE물가지수, 유럽 2분기 GDP
▲ 1일(수) = 미국 FOMC 회의, 한국 7월 수출,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
▲ 2일(목) = BOE 통화정책회의
▲ 3일(금) = 미국 7월 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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