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암군·한국기원 협력…국립 바둑박물관 추진 탄력

입력 2018-07-28 13:23  

전남도·영암군·한국기원 협력…국립 바둑박물관 추진 탄력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기원이 국립 바둑박물관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영암군, 한국기원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열린 전날 27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국립 바둑박물관 건립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국기원은 바둑 역사 연구·유물 조사 지원, 전남도는 박물관 국가정책 반영·지역 내 바둑 활성화 방안 마련, 영암군은 유물 확보·부지제공·건립 관련 행정 지원을 각각 맡기로 했다.
국립 바둑박물관 건립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 시절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끝난 2016년 3월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에 포함하면서 시작된 전남도 역점 사업이다.
바둑박물관은 부지 1만7천㎡에 건축 연면적 8천㎡ 규모로 바둑의 역사·문화·인물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 바둑 배움·인지 과학·마인드 스포츠를 체험하는 공간을 갖춘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영암군과 함께 추진한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근거로 중앙부처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지만 유물 부재, 민족문화로서 대표성 부족 등 이유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바둑대회 개최, 바둑 관련 학교와 바둑팀 육성 등 바둑 발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국고 건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를 제패한 김인, 조훈현, 이세돌 등 국수를 배출한 전남은 자랑스러운 바둑의 메카"라며 "이들의 위업과 한국 바둑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세우기 위해 박물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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