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에서는 킥오프에 앞서 주심이 동전을 던져 양 팀의 진영을 정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동전 대신 신용카드가 '진영 결정'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 앞서 주심이 동전 대신 신용카드를 던져 진영을 정하는 장면을 잡아냈다"라며 아스널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아스널과 PSG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아스널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결과보다 킥오프 직전 치러진 '진영 정하기'가 팬들의 시선을 더 끌었다.
아스널의 메주트 외질과 PSG의 아드리앵 라비오가 서로 악수하고 주심의 '동전 토스'를 기다리는 사이에 주심 대신 대회 관계자가 신용카드를 들고나와 공중에 던지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신용카드가 동전 대신 등장한 것은 스폰서 때문이었다.
이번 경기의 스폰서는 중국의 신용카드 회사인 유니온페이였고, 동전 대신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를 던지는 것으로 진영을 결정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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