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약화 열대저압부 영향 풍랑특보 확대 예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이 해역에서는 파도가 2∼4m 높이로 일고 순간 풍속 초속 10∼16m의 서풍이 불고 있다.
이 해역의 풍랑주의보는 내달 3일 해제될 예정이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북부 앞바다의 풍랑예비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서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여전히 태풍에 준하는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육상에는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31일 오전까지 제주 육상(서부 제외)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무더위가 잠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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