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370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비용으로 국비 162억원, 지방비 113억원, 자체복구 95억원 등 37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택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복구에 90억원, 하천·도로정비 등 공공시설 복구에 28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는 전남 270억원을 비롯해 전북 36억원, 경북 17억원, 충남·경남 각 16억원 등이 복구비로 확정됐다.
특히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보성군 지역에는 지방비 부담분 93억원 중 22억원을 국비로 전환해 지원한다. 보성군에는 국비 120억원, 지방비 71억원, 자체 15억원 등 총 206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복구비를 신속하게 집행해 재해로 고통받는 국민이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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