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실내악단 '클럽M' 두번째 연주회

입력 2018-07-30 10:01  

젊은 실내악단 '클럽M' 두번째 연주회
기획부터 연주까지 직접…10일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새롭고 독특한 시도를 이어가는 젊은 실내악단 '클럽M'이 오는 8월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정기 연주회를 연다.
'클럽M'은 클래식 음악 연주단체에 드물게 '클럽'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대개 '앙상블'이란 말을 쓰지만 이들은 '사교조직',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이 담긴 '클럽'을 선택했다.
클럽에서 대중음악을 즐기듯 관객들이 자유롭고 격식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클래식 연주단체들이 잘 하지 않는 길거리 버스킹,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라이브 연주 등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대중에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작년 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단 연주회에는 관객이 가득 들어찼다. 연주는 물론 기획, 홍보 등까지 모두 연주자들이 직접 주도하는 점도 특징이다.
멤버들은 모두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됐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중심으로 오보이스트 고관수,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바수니스트 유성권, 호르니스트 김홍박,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신규, 플루티스트 조성현, 첼리스트 심준호 등이 모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잘 연주되지 않는 레퍼토리를 찾아 연구하고, 우리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덧입히며, 신진 작곡가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주회의 주제는 '라 벨 에포크(아름다운 시대)'. 풍요와 예술이 넘쳐나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파리를 일컫는 말이다.
들리브, 블랑, 생상스, 포레와 같은 프랑스 작곡가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만~7만원. ☎02-588-8654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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