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13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열흘 넘게 지속하면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CJ ENM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CJ몰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튀김 등 조리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 판매(주문량)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이상(1천350%) 늘었다고 30일 밝혀다.
즉석조리 식품이나 대용식 등 가정 간편식(113%) 판매가 크게 늘었고, 양산(161%)이나 보냉병 같은 휴대용 물통류(84%)의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 남성 고객의 양산과 쿨스카프 구매는 작년 대비 각각 50%,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진행된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CJ몰의 검색어 '톱 10' 가운데 에어컨, 휴대용 선풍기, 양산 등 냉방용품 관련 검색어가 7개에 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름 휴가를 대비해 패션, 뷰티, 잡화 상품을 주로 검색하던 지난 달 초(3∼14일)와 크게 대조를 이룬다.
CJ ENM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순까지 냉방 가전, 숙면 도움 상품, 기력 회복 식품 등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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