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특보 발효 21일째…연속기록으로는 '최장'

입력 2018-07-30 16:40  

광주·전남 폭염특보 발효 21일째…연속기록으로는 '최장'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발표된 폭염특보가 21일째 이어져 역대 최장(最長)일수를 기록했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화순·함평 등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21일째 이어지고 있다.
역대 2위 기록은 지난 1994년도로, 당시 19일 동안 폭염특보가 연속으로 발효됐다.
광주의 올해 폭염일수는 총 21일 기록, 8월에 접어들면 역대 최다기록인 1994년도 45일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후 섬 지역인 흑산도·홍도에 폭염주의보가 추가 발효돼, 광주·전남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완도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나주 다도 36.7도, 광주 과기원 36.5도, 함평 36.3도, 곡성 옥과 36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1일까지 강한 일사와 동풍 효과가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37도까지 치솟아 최고기온 극(極)값을 경신하는 곳이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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