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젊은층도 농업 기피…농업경영인 중 40세이하 11% 그쳐

입력 2018-07-30 18:31  

EU 젊은층도 농업 기피…농업경영인 중 40세이하 11% 그쳐
65세 이상은 32%…전체 농장의 65% 경작면적 5ha 이하
농업생산량,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54% 차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도 젊은층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기피해 40세 이하 젊은 농업경영인(farm manager)은 전체 10명 가운데 한 명꼴에 불과하고 65세 이상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최근 발간한 'EU 농업구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농업경영인은 모두 1천30만 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32%를 차지했고, 40세 이하 젊은층은 11%로 파악됐다.

특히 키프로스(3.3%), 포르투갈(4.2%), 영국(5.3%) 등에서는 젊은 농업경영인의 비율이 낮았고, 오스트리아(22.2%), 폴란드(20.3%), 슬로바키아(19.0%)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농업경영인 가운데 남성이 71%, 여성이 29%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40세 이하에선 여성의 비율이 23%에 불과했다.
EU의 경지면적은 1억7천100만ha로 EU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했다.
EU의 농장 가운데 약 3분의 2인 65%는 경작면적이 5ha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7%에 해당하는 기업농(경작면적 50ha 이상)의 경작면적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루마니아의 경우 농장 가운데 92%의 경작지가 5ha 이하지만, 룩셈부르크(52%)와 프랑스(41%), 영국(39%), 덴마크(35%) 등은 경작지가 50ha 이상인 기업농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EU 회원국 가운데 농업생산량이 가장 많은 4개국인 프랑스(17%), 독일(13%), 이탈리아(12%), 스페인(11%)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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