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가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김양재 연구원은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2조2천479억원, 영업이익은 1천5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자재료와 전지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친 업황 호조로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업체의 D램 증설로 고부가가치 스핀온하드마스크(SOH)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전지 부문의 경우 소형전지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해외시장 성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본사 실적 개선과 함께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이익 회복으로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6%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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