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11개 마을 산촌 개발 착수…911억원 투입

입력 2018-07-31 10:31  

충북 511개 마을 산촌 개발 착수…911억원 투입
생태체험 관광, 장기체류형 마을, 전통마을숲 조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는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산촌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9개 시·군에 속한 43개 읍·면, 531개 리에 911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산촌 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산촌은 임업 경쟁력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 등이 심화하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충북도는 휴양 및 삶의 질 제고가 가능하도록 산촌을 새로운 일터, 쉼터, 삶터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역과 상생하는 생태산촌,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경제산촌, 정이 넘치는 쾌적한 복지산촌, 지역을 견인하는 공동체 산촌을 만들겠다는 4대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산촌 경관자원 발굴, 청정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산촌 6차 산업화, 임산물 특화지역 육성, 산촌마을 생태 체험관광 발굴, 산촌 관광·휴양 프로그램 개발, 산림복지단지 연계 장기체류형 마을 조성 등 30대 중점 과제도 마련했다.
충북도는 향후 산촌마을 생태체험 관광 자원화에 153억원, 산촌 네트워크 강화에 120억원, 산림복지단지 연계 장기체류형 마을 조성에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임산물 특화지역 육성 8개 사업에 180억원, 지역특화 조림 및 전통 마을숲 조성에 98억원, 산촌 6차 산업화 등 비즈니스 육성에 290억원을 쓰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촌을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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