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입지가 더 탄탄해졌다.
존슨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불과 2주 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때만 해도 불안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욘 람(스페인) 등 무려 5명이 디오픈 결과에 따라 더스틴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존슨은 디오픈에서 컷 탈락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이들 5명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린 존슨은 30일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세계랭킹 1위를 반석 위에 올려놨다.
오는 8월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존슨은 이 대회에서 17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다면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존슨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혼자다.
로즈가 우승하고 존슨이 17위 밖으로 처지면 세계랭킹 1위는 로즈로 바뀐다.
2016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존슨은 한번도 1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어 존슨의 세계랭킹 1위 유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우승하면 세계랭킹 20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에서 무려 8번이나 정상에 오른 우즈는 준우승만 해도 세계랭킹은 50위에서 30위로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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