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케이보팅·ARS 투표…3∼4일 국민여론조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원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화당은 8·5 전당대회에 앞서 전당원을 대상으로 한 지도부 선출 투표가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실시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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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원 투표는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케이보팅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는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이틀 동안 ARS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평화당은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기관별 1천명씩 국민 여론조사도 한다.
평화당은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 2∼5위 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평화당 당대표 선거는 경륜을 앞세운 4선의 정동영 의원과 경제 대안정당을 내건 3선의 유성엽 의원, 참신함을 강조한 초선 최경환 의원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당원 투표의 투표율이 전당대회 승패에 있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당대회를 닷새 앞둔 상황에서 평화당 내에서는 당원 명부 유출, 여론조사업체 선정 등과 관련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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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론조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당 선관위가 애초 지정했던 업체 2곳 중 1곳의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재공고 방침이 정해지자, 당 일각에서 '특정 후보를 위한 조치'라는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평화당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재공고 방침을 백지화하고 기존 선정업체 2곳에 여론조사를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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