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E30C4FF3D0000D34C_P2.jpeg' id='PCM20170830000045365' title=' ' caption='[LH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1천140억원 규모…임대주택건설 자금으로 활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1억스위스프랑으로 한화로는 약 1천140억원에 이른다.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 실현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해외채권으로, 발행을 위해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사의 전문의견이 필요하다.
LH는 최근 세계적인 ESG 전문평가 회사인 서스테널리틱스로부터 소셜·그린본드 발행사 적격의견을 받았으며, 인증과 동시에 HSBC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해외투자자를 물색해왔다.
LH가 발행한 소셜본드는 국내 최초이면서 스위스프랑으로 발행된 소셜본드로는 세계 최초다.
김정일 LH 자금지원부장은 "소셜·그린본드 발행 대부분이 미국달러나 유로화로 이루어지지만 최근 미국금리 상승으로 스위스프랑이 금리 측면에서 더 매력이 있어 일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스위스프랑으로 발행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LH는 국내 시중은행과 발행대금인 스위스프랑을 1% 후반 금리로 원화와 통화 스왑해 동일 5년 만기 국고채(7월24일 기준 2.34%)보다도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LH는 이번 소셜본드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임대주택건설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4분기에 1억6천만달러 상당의 소셜본드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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