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박운대(58·치안정감)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취임식을 하지 않고 직원 간담회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청장은 31일 처음 출근해 부산 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 경찰관들에 대해 참배했다.
취임식은 생략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인사를 나눴다.
박 청장은 "고향인 부산의 치안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부산 경찰"이 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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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안전을 뛰어넘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겠다"며 "처벌보다는 계도에 힘쓰고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범죄전력을 안고 사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 경남고와 부산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미래발전담당관실, 경찰대학 학생과장, 서울 서부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청문 감사담당관, 부산경찰청 2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인천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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