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이 31일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목격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위한 경유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창민 국장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으며 싱가포르에 가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서는 ARF 참석이 예상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목격되지 않았고 공항 귀빈실에도 북한 대사관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북한 고위급 관리들의 경우 베이징 공항 내부 통로를 통해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리용호 외무상이 이날 싱가포르로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하며 북한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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