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원작소설 시리즈 3부 '검의 폭풍' 출간

'왕좌의 게임' 원작소설 시리즈 3부 '검의 폭풍' 출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드'(미국 드라마)로 유명한 '왕좌의 게임' 원작소설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3부 '검의 폭풍'(전 2권)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2016년 이 시리즈 1부인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개정판을 출간하기 시작해 매년 1부씩 선보이고 있다. 번역부터 새롭게 다시 하고 오리지널 표지를 사용하며 용어들을 대폭 수정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 개정판 시리즈 특징이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얼음과 불의 노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강력한 서사로 판타지소설 역사상 손꼽히는 걸작으로 인정받는다.
3부 '검의 폭풍'은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1~2부의 복선과 수수께끼들이 대거 풀리는 이야기로 전반부 피날레라고도 불린다. 이번 개정판에는 장벽 너머 땅과 발리리아 지역을 다룬 지도가 추가됐다.
이 시리즈는 미국 HBO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소설로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만들어진 시각 이미지를 뛰어넘어 독자가 각자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성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작가 특유의 문체와 인물 심리 묘사를 음미하는 재미도 크다.
소설 역시 전 세계 47개국에서 출간돼 7천만 부 가까이 팔렸다.
이수현 옮김. 각 권 804쪽/772쪽, 1만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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