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담긴 광주·전남 읍성 15곳, 관광자원 활용해야"

입력 2018-07-31 14:56  

"역사·문화 담긴 광주·전남 읍성 15곳, 관광자원 활용해야"
광주전남연구원, 읍성 현황·활용방안 제시


(나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읍성(邑城)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만호 연구위원은 31일 광주전남연구원이 발간한 '광전 리더스 Info(인포)'에 실은 '광주전남 읍성의 현황과 활용방안'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읍성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 활성화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광주·전남 읍성 15곳을 현장조사하고 문화재 지정과 보존 상태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시·도지정문화재(전남도 기념물), 시·도지사지정 문화재 자료, 성벽을 일부 보존·복원한 읍성, 흔적이 거의 없는 읍성 등 5가지로 분류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낙안읍성, 나주읍성, 시·도지정문화재는 고흥읍성, 강진읍성, 문화재 자료는 광주읍성, 진도읍성, 성벽을 일부 보존·복원한 읍성은 보성읍성, 순천읍성, 영광읍성, 영암읍성, 장흥읍성, 해남읍성, 흔적이 거의 없는 읍성은 광양읍성, 구례읍성, 무안읍성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지정, 지자체 관심도에 따라 15개 읍성의 현재 상태 차이가 컸다고 김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읍성 활용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지표조사, 발굴조사를 통해 읍성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과거 읍성 윤곽을 현재 지도 위에 표시하거나 관련 인물·사건·사진 등 자료를 수집하는 등 철저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성문이나 관아 건물터에 표지석을 세우고 설명문을 첨부하거나 소규모 유물전시관이나 역사자료관을 건립하는 등 읍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등 읍성을 정비·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만호 연구위원은 "최근에는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연계해 읍성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이 주목된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는 읍성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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