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조카 소야, 데뷔 10년만에 솔로앨범

입력 2018-07-31 17:08  

김종국 조카 소야, 데뷔 10년만에 솔로앨범
"힘든 시기 있었지만 팬들 덕에 버텼죠"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터보 김종국의 5촌 조카인 가수 소야(본명 김소야·28)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냈다.
31일 소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총 네 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솔로앨범 '소야 컬러 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를 공개했다.
이는 자신의 이름 철자 S, O, Y, A를 콘셉트로 올해 네 차례 싱글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싱글 '쇼'(SHOW)는 세상에 나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며 두 번째 싱글 '오아시스'(OASIS)는 일상에 지친 이를 위로하는 노래다. 세 번째 싱글 '와이셔츠'(Y-SHIRT)는 보이그룹 B.I.G의 희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곡으로, 청량한 느낌의 레게톤을 기반으로 한다.
각 노래 뮤직비디오는 홍콩, 베트남 터키에서 촬영됐다. 네 번째 곡은 조만간 공개한다.



사실 소야는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은 아니다. 그만큼 지난 10년간 가요계에서 걸어온 길은 평탄치 않았다.
2008년 KBS 2TV '그들이 아는 세상'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데뷔한 그는 2010∼2012년 혼성그룹 소야앤썬, 2011∼2016년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피처링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난해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지만 43위로 탈락했다.
소야는 재도전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데뷔한 지 꽤 지났고 늦은 나이에 솔로앨범을 내게 될 줄 꿈도 못 꿨어요. 그동안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죠. 그래도 지금 바쁘게 지내니까 옛날에 좋지 않던 기억은 다 잊었어요.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잖아요."
지난 10년간 버틸 수 있었던 비결로 팬들을 꼽았다. 그는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댓글을 남겨준 분들이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김종국도 함께했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종국은 최근 방송에 소야, 또 다른 조카인 모델 우승희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은 소야 무대를 지켜본 뒤 "노래를 참 잘하는 아이인데도 긴장했더라"며 "많이 응원해달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소야는 "삼촌은 가족이자 선배님"이라며 "제가 첫 번째 쇼케이스여서 떨린다고 하니 달려와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