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덴바움 페스티벌, DMZ 인근서 평화의 하모니

입력 2018-08-01 06:10  

린덴바움 페스티벌, DMZ 인근서 평화의 하모니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해온 린덴바움㈔(음악감독 원형준)이 오는 6~12일 일주일간 '2018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연다.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 인천 트라이보울 등지에서의 연주회를 거쳐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평화 콘서트가 이어진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한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지로, 현재 체험형 안보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로부터는 2㎞가량 떨어져 있다.
평화 콘서트에서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이 연주된다.
지휘는 예일대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이자 예일 심포니 지휘자인 도시유키 시마다가 맡는다.
린덴바움은 2009년부터 하나의 호흡, 하나의 하모니로부터 화합과 소통, 평화가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린덴바움은 오랫동안 '남북 오케스트라' 결성을 추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번번이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스위스 출신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함께 연합 오케스트라를 꾸려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연주회를 계획했으나 절차상 문제 등으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2015년에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남북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지뢰 도발에 따른 남북한 긴장국면으로 무산됐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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