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일 KT&G[033780]가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13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2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7% 줄고, 매출액은 1조1천181억원으로 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예상대로 1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으나 전자담배가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등으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며 "전자담배 판매량 증가, 시장 점유율, 흑자 전환 시기 등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자담배 '핏' 점유율은 작년 2.8%, 올해 21.6%, 내년 31.1%, 2020년 35.0%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전자담배 월 2억개비 판매가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KT&G는 실적이 2분기에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전자담배 판매 증가, 홍삼 실적 호조, 수원 부지 개발, 높은 배당수익률 등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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