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 선발에 1천154명 지원…수습기간 평가 후 공무원 임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8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6.4 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수습기간을 거쳐 평가 결과에 따라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월 24∼27일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명 선발에 1천154명이 지원했다.
직군별로는 137명을 선발하는 행정 분야에 655명이 지원해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43명을 선발하는 기술 분야에는 499명이 원서를 내 1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늘릴 목적으로 2012년에 도입돼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에서 교장(총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국어·영어·한국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각 지역·학교 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 진출을 위해 한 학교에서 추천하는 인원은 7명으로 제한되며 특정 시도 출신 비율이 합격자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년에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뒤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근무성적, 국가관,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1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알 수 있다.
인사혁신처 박제국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 인재를 공직에 유치해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공무원 채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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