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CJ ENM이 신인 작곡가의 창작활동과 데뷔를 지원하는 공모전 '오펜 뮤직'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 선발 창작자들은 6개월간 작곡·믹싱·제작 등 음악산업 특강, 송캠프, 저작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CJ ENM 음악 레이블과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콘텐츠를 출품할 수 있으며, 모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창작자가 갖는다.
노영심, RBW 대표 김도훈,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 서용배, 걸그룹 마마무의 인기곡을 쓴 작곡가 박우상, 미스틱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가수 하림이 멘토링을 맡는다. 창작 지원금과 창작 공간도 제공한다.
'오펜' 사업은 CJ E&M이 지난해부터 4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해 신인 영화·드라마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대중음악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회사는 음악인들이 대중음악 작곡가로 데뷔하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해선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이 필요하지만 히트곡 대다수가 소수 기성 작곡가 손에서 탄생한다는 점도 우려했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올해 사회공헌사업을 대중음악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하며 총 20여팀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open-mus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