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수도권 관문인 지바(千葉)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화물에서 맹독성 불개미가 발견됐다.
1일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불개미는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지난달 29일 도착한 화물에서 발견됐다.
당국 조사 결과 이들 화물에서 강한 독성을 지닌 남미 원산의 맹독성 불개미 160마리가 확인됐다.
당국은 이들 불개미를 모두 살충 처분했다. 이 불개미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바현에서 불개미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즈오카(靜岡), 히로시마(廣島), 아이치(愛知)현 등의 항구에서 불개미가 발견됐으며, 이번이 6번째다.
환경성은 공항이나 항만 등을 통한 불개미 유입을 막기 위해 컨테이너 등에 대한 점검 및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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