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멕시코 등 이르면 10월말 이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아에로멕시코 등 7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추가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전 작업은 이르면 10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추가 이전이 확정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7개 회원사다.
올해 1월18일 문을 연 제2터미널은 그동안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소속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전용으로 운영돼왔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제1터미널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체크인 카운터 부족과 제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
특히 동일 항공동맹체를 한곳에 배치해 항공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카이팀 항공사를 제2터미널 이전 대상으로 삼았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별로 운항이나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을 고려하고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 대상 7개 항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카이팀 4개 항공사와 환승 및 코드셰어(공동운항)가 활발한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로 옮겨감에 따라 환승 편의성이 개선되고 코드셰어 이용객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오도착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양 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제2터미널 확장 공사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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