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바이오주 강세 덕…코스닥 2% 가까이 상승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1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힘입어 2,300선을 되찾았다.
그러나 거래는 극히 적어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1%) 오른 2,307.0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26%) 오른 2,301.17로 출발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1천만주로 지난 7월30일(2억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적었다. 거래대금 역시 4조7천억원에 그쳐 올해 두번째로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바이오주 강세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장중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천416억원과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65%), 셀트리온[068270](3.31%), 포스코[005490](1.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8%), NAVER[035420](1.68%), KB금융[105560](0.56%)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0.81%), 현대차[005380](-0.77%), LG화학[051910](-0.13%), 삼성물산[028260](-0.4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69%), 종이목재(2.58%), 의약품(2.44%), 의료정밀(1.42%), 증권(1.10%), 보험(0.92%), 유통(0.80%)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1.80%), 통신(-0.76%), 운송장비(-0.15%), 건설(-0.11%) 등은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62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601개, 내린 종목은 220개였고 7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1.90%) 상승한 790.2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45%) 오른 779.00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351억원, 외국인은 10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9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6%), CJ ENM[035760](3.62%), 메디톡스[086900](2.10%), 신라젠[215600](11.69%), 바이로메드[084990](3.81%), 포스코켐텍(3.75%), 펄어비스[263750](0.23%), 스튜디오드래곤[253450](4.44%), 에이치엘비[028300](6.31%)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내린 종목은 나노스[151910](-2.42%)뿐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6천만주이고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18만주, 거래대금은 23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20.6원으로 마감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