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혁신도시 일대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육성

입력 2018-08-01 16:10  

경남도, 진주혁신도시 일대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육성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신청…9월 말 국가균형발전위서 확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 일대를 항공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국가혁신클러스터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등이 이전한 혁신도시를 산업기술단지·산업단지·외투 지역 등과 연계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진주혁신도시 인근 직경 40km 이내 지역(진주시·사천시·함안군·고성군)을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구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항공부품·소재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
지정 총면적은 11.6㎢로 항공국가산단을 비롯한 30개 산업단지와 사천 외투 지역이 포함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1천여 개 항공부품업체와 기계·금속 관련 업체들이 입주한 상태다.
국가혁신지구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9월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도는 2024년까지 국·도비 450억원을 투입해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육성, 국내 항공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은 향후 경남 서부권을 동북아 항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항공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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