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최적지로 오송바이오폴리스 꼽아…다음달 말 최종 보고회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정책 공약인 '중부권 잡월드' 건립 사업은 새로운 교육투자라는 측면에서 건립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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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1일 청내 행복관에서 중부권 잡월드 설립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종합적·체계적 진로지도 공간 조성의 시급성, 미래진로직업체험 교육,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체험교육, 중부권 미래직업체험시설 조성 등의 관점에서 볼 때 중부권 잡월드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도진로교육원과 한국잡월드 등 기존 시설이 있는 상황에서 중부권 잡월드를 건립하는 것은 중복 투자라는 논란에 대해 산학협력단은 "공공이익 창출이라는 교육투자로 접근한다면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래직업체험시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시설이 이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부권 잡월드 건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3D프린팅 모델러나 홀로그램 전문가, 드론 조종사 등이 관심 직종으로 급부상했지만 체험 공간이 마련된 관련 시설도 마땅하지 않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중부권 잡월드 건립 위치로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를 꼽았다. 이곳은 공공자치연수원이 지난달 24일 충북도에 제출한 '일자리플라자 건립 타당성 연구 보고서'에서 중부권 잡월드 건립 최적지로 평가한 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중부권 잡월드 설립 타당성이 입증될 것"이라며 "정부 관계부처, 충북도와 함께 미래진로직업체험시설과 창업시설을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학협력단은 도교육청 의견을 취합·보완해 이날 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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