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멕시코 북부 두랑고 주에서 이륙직후 불시착한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달루페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불시착한 멕시코 여객기에는 승객 99명, 승무원 4명 등 총 103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사망자는 없으나 8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지 대사관은 항공사와 교민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탑승객 유무를 파악한바,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탑승객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멕시코대사관에서는 멕시코 당국의 탑승객 명단 공식 발표 등 관련 동향을 계속 파악해 나가고, 우리 국민 탑승객이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달루페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는 현지시간 7월 31일 오후 4시(한국시간 1일 오전 6시)경 아에로멕시코 항공사의 멕시코시티 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원인 불명으로 활주로 인근에 불시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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