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담긴 한복 기증해주세요"…경북도 홈페이지 개설

"역사 담긴 한복 기증해주세요"…경북도 홈페이지 개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한복산업 활성화와 내년에 문을 여는 한복진흥원 홍보를 위해 한복기증운동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증 신청, 한복진흥원 소개, 한복나눔 코너 등으로 구성한 홈페이지(www.thehanbok.kr)를 개설해 운영한다.
50년 이상 된 한복과 액세서리, 종가에서 대를 이은 전통복식, 입양자 배냇저고리, 1950년 이전 근대 유물로 인정할 만한 전통복식과 액세서리 등을 모은다.
나눔 코너에서는 입지 않는 한복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생활 속 한복 아나바다(아껴 입고 나눠 입고 바꿔 입고 다시 입자) 운동을 펼친다.
도는 영문 홈페이지와 온라인 홍보활동도 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물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기증자 이름을 달아 한복진흥원에 전시한다.
기증자에게는 한복진흥원 행사 초대, 감사패 전달, 시설이용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상주시 명주 테마공원에 들어서는 한복진흥원은 한복 전수학교, 전시홍보관, 융합산업관 등을 갖추고 내년 4월 준공해 6월 개원할 예정이다.
유수호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안동 삼베, 영주 인견, 상주 명주 등과 연계해 한복산업진흥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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