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인 41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피해 극복을 위해 강원도가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1일 도내 18개 시군 취약계측 2만928명에게 냉풍기 550대와 쿨 매트 1천 개, 무더위 예방키트 5천 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 같은 긴급 지원은 20억300만원 상당의 재해구호기금으로 충당했다.
또 일선 시·군에서 운영 중인 1천27곳의 무더위 쉼터 중 경로당 807곳에 추가 냉방비 3억원을 지원했다. 무더위 쉼터는 야간에도 연장 운영하고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복지국은 363곳의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냉방비와 냉방시설을 긴급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과 축산 분야에 각 13억원씩 모두 26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해 스프링클러, 송수호스, 양수기, 관정 등을 지원했다.
고온으로 말미암은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제도 시행했다.
이밖에 고수온 현상에 대응해 육상 양식장에 예비비 20억원을 지원해 액화 산소 41만3천930ℓ를 긴급 구매했다.
도 재난안전실 관계자는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대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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