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

입력 2018-08-02 10:13  

영상자료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
'귀향' 등 9편 상영…그림 전시도 열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8월 14∼21일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하나 된 울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을 연다.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작년 말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을 기념하고 피해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는 피해 할머니들의 과거를 재현한 '귀향'(조정래 감독·2015)을 비롯해 끝나지 않은 투쟁을 그린 '그리고 싶은 것'(권효·2012), '침묵'(박수남·2016), '에움길'(이승현·2017)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9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침묵'은 재일조선인 박수남 감독이 다큐멘터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30여 년의 세월을 생생히 기록한 작품이다.
'에움길'은 나눔의집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지내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사 기간에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소녀들의 기억' 전시도 함께 열린다. 전시 그림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1993년부터 미술 심리 치료를 통해 그린 작품들로, 국가기록원 유품 유물로 등재됐다.
전시는 어린 시절 순수하기만 했던 고향에 대한 기억,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소에서 생활한 당시 고통과 그들의 바람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모든 상영작 및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오는 9일부터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작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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