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장성철 전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2일 "당을 30%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장 전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 정체성이 '선명하고 강력한 중도정당'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보수가 개혁되고 진보도 성찰될 수 있도록 만들어 정체성 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전 위원장은 "평당원 중심의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제도화해 당내 민주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상향식 공천제, 당원소환제, 중앙당 재정·인적자원 50% 지역 배분, 주요 정무직 당직 공모제 시행 등을 약속했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2020년 총선 승리에 집중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장 전 위원장은 안철수 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부터 정치 행보를 같이해온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 제주지사 선거에 도전했다 낙선했다.
장성철, 바른미래 당대표 출마 "30% 지지 정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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