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 '시민권익위'가 결정

입력 2018-08-02 14:29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 '시민권익위'가 결정
이용섭 "시민 뜻 반영 조기에 공론화 방식 마련해야"
현대차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 이달 중 체결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을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용섭 시장이 "시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기에 공론화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권익위에 이를 위임할 것임을 밝혀 시민단체와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휴가에서 복귀한 2일 임시 간부회의를 열고 "시민권익위원회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위원 구성 등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기획관실이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발족한 광주 시민권익위원회는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시민사회와 전문 분야, 의회, 행정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문제는 전문성 면에서 교통건설국에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공론화 과정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된 시민소통기획관실에서 주관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문제로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찬바람이 불기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중요한 현안을 결정할 때 첫째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둘째 광주시민의 삶의 질 제고, 셋째 훗날 역사적 평가 등 세 가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강조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광주형일자리,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을 결정할 때에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다수 시민의 뜻을 확인하고 국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이달 중에 현대자동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광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한 노동계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재 노동계가 참여하지 않아 노사민정협의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온 시민이 바라는 투자협약이 빨리 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기 바란다"며 "민선7 광주시는 노동계와 대화하고 노동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긴급폭염안전대책본부가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광주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폭염 피해가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폭염은 재난'이라는 엄중한 인식으로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