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석·34석 상영관 갖춘 '향수 시네마' 개관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2번째 작은 영화관인 옥천 '향수 시네마'가 2일 개관했다.
옥천생활체육관 옆 자투리땅에 국비 등 25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 영화관은 지상 1층(494㎡) 규모다. 61석과 34석의 상영관 2곳을 비롯해 카페 등 휴게공간을 갖췄다.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에서 운영을 맡아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관람료는 6천원(3D영화는 8천원)이다.
작은 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3년부터 농산어촌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석 이내의 소규모 상영관만 갖출 수 있다.
충북지역 첫 작은 영화관은 2016년 10월 영동군에 들어선 '레인보우 영화관'이다.
이곳은 1년간 215편의 영화를 4천494회 상영했고, 누적 관객은 9만3천명에 달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이 생겨 인근 도시에 나가지 않고도 영화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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