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헬기 이용한 수난구조 훈련 진행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7월 한 달 동안 강원도 내에서 잇따른 수난사고로 17명이 숨져 소방당국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35건이다.
이 사고로 1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1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원인은 파도 휩쓸림 11건, 수영미숙 7건, 다슬기 채취 2건, 기타 15건으로 나타났다.
발생지역은 바다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과 계곡이 각각 12건과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난사고 35건 중 22건은 주말에 일어났다.
이에 강원소방 119특수구조단은 피서 절정기인 8월 주말을 앞두고 횡성댐과 홍천 모곡 밤벌유원지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수난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특수구조단은 헬기를 저고도로 수면에 접근시켜 구조대원이 하강하는 훈련과 호이스트(항공구조 장비)를 이용한 하강 후 들것으로 구조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김동기 119특수구조단장은 "수난사고 시 1초라도 더 빨리 접근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겠다"고 말했다.
강원소방, 헬기 이용한 수난구조 훈련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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