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2일 기지 내 선봉문화관에서 '2018년 2차 고등비행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빨간 마후라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75명(공사65기 37명, 학군44기 38명)의 신임조종사들이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 입문·기본·고등 과정의 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조종사들은 앞으로 전투기 입문과정(LIFT: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최일선 비행대대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육군 장교로 복무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조종사가 된 조훈목 중위와 배석환 중위, 형제가 함께 조종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현일 중위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임조종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은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부터 유사시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우리 공군의 주 전력"이라며 "새롭게 배속되는 비행대대에서 부단히 연마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조종사로 거듭나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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