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남해안권 도시재생협약을 추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일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과 만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논의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도시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재생하고 낡은 주거지와 옛 도심을 중심으로 매년 100곳 이상, 5년간 총 500곳 이상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 시장과 이 사장은 정부의 이런 정책에 맞춰 전남, 경남, 부산 지역의 도시재생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칭 '남해안권 도시재생 협약'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와 구·군에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HUG에서 주택도시기금 등을 투입해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8일 실무 회의를 시작으로 남해안권 도시재생 협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경남도, 전남도는 물론 토지주택공사, 한국감정원 등과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도시기반시설인 트램,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에도 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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