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달 3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아시아문화도시조성위원회 회의에 참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 등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시장은 회의에서 "그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관심·소통 부재 등에 원인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성위원회 위원과 중앙부처 참석자들에게 대통령 공약사항인 문화전당을 4차 산업혁명 전진 기지화 하기 위한 실천계획 수립,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유치, 문화전당의 대중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광주와의 소통 강화, 아시아문화전당장 조기 임명, 아시아문화전당장과 추진단장의 직급 상향 조정,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일원화 등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활성화·운영체계 개선·옛 전남도청 복원 ▲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사업의 부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7대 문화권 조성사업을 5대 문화권 조성사업으로의 전환 등이 확정됐다.
또 전당 활성화·옛 전남도청 복원 등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광주시는 수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조성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차별 실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그동안 중앙과 지방행정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해 문화도시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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